정우비나, 글로벌 경쟁력은 ‘차별화 고부가가치 원단’
정우그룹
베트남 현지법인 ‘샌드워싱 가공설비’ 및 친환경 염색 ‘에코셀’ 도입

국내 원단 밀·수출기업 ㈜정우비나(대표 오병철)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소재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개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정우비나는 베트남 현지법인 공장에 샌드워싱 가공설비를 도입해 독특한 촉감과 품질의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샌드워싱 원단은 스웨이드와 같은 부드러운 터치감과 피부에 닿는 감촉이 편안해 애슬레저웨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샌드워싱 원단:
애슬레저웨어의 차별화된 소재
‘샌드워싱(Sand washing)’은 상온의 물과 마찰을 통해 원단 표면을 반복적으로 깎아 부드럽고 유연한 촉감을 극대화하는 후가공 공정이다. 이 과정으로 만들어진 원단은 룰루레몬(Lululemon)과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부터 시작해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소재다.
다만, 샌드워싱은 고도의 숙련도를 요하는 작업으로, 한 번의 작업에 최대 8시간~10시간이 소요된다. 오랜 작업 시간과 수작업 공정을 거치는 만큼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복화 사장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시장성 있는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샌드워싱의 장점을 강조했다.

▲ 샌드워싱(Sand wahsing) 원단을 적용한 애슬레저 팬츠 © TIN뉴스

▲ 샌드워싱 원단 © TIN뉴스
친환경 염색공정
‘에코셀’로 지속가능성 추구
정우비나는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을 목표로 친환경 염색 공정인 ‘에코셀(Eco-cell)’을 도입했다. 에코셀은 망초나 소다와 같은 화학 첨가물 없이도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하며, 염색할 수 있는 공정으로, 2시간 내에 염색이 완료된다. 특히, 100% 면 소재로 멜란지 효과를 구현할 수 있어 ESG 경영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복화 사장은 “친환경 염색공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재를 제공하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에코셀(EcoCell) 원단 © TIN뉴스
시험연구기관과
협업한 ‘스페셜 아이템’ 개발
정우비나는 시험연구기관과 협업해 글로벌 바이어들을 위한 스페셜 아이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KOTITI시험연구원과 ㈜경방이 공동 개발한 ▲‘Burn-out Yarn’, ‘Mimic Slub’과 같은 독특한 효과를 재현한 원단뿐 아니라 ▲‘에코 데님 피그먼트(Eco Denim Pigment)’와 ▲새로운 멜란지 효과를 구현한 ‘캐셔닉 코튼(Cationic Cotton)’ 등의 트렌디한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이복화 사장은 “과거 10년 전 유행했던 원단이 다시 트렌드로 돌아오는 추세에 맞추어 지속가능성과 고유의 특성을 갖춘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따른 전략을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새로운 변화
정우비나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품질과 지속가능성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의류 벤더와 패션 기업들이 공급망을 재편하며, 넷 제로(Net-Zero)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ESG경영에 맞는 친환경적이고 스페셜한 원단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곧 미래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며, 친환경 소재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차별화된 원단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무한 경쟁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