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정헌섬유산업상’ 시상
정우그룹
12월 16일 정헌빌딩 정헌재단 회의실서 시상식 진행

▲ (사진 좌부터) 정헌재단 서민석 이사장, ㈜정우비나 오병철 회장(경영관리부문), ㈜서원테크 민기훈 대표이사 겸 연구소장(기술부문) © TIN뉴스 © TIN뉴스
재단법인 정헌재단(이사장 서민석)이 국내 섬유산업 발전에 공헌한 분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주최하는 ‘제42회 정헌섬유산업상’ 수상자로 경영관리부문에 오병철 ㈜정우비나 회장과 기술부문에 민기훈 ㈜서원테크 대표이사 겸 연구소장을 각각 선정했다.
(경영관리부문) 수상자인 오병철 ㈜정우비나 회장은 50년 넘게 한 길만 걸어온 대한민국 섬유산업 역사의 산증인이다. 1982년 설립한 ㈜정우섬유를 현재 국내를 비롯해 과테말라, 베트남 등 3개국에 총 7개 사업장을 운영하는 원단소재부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오병철 회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일 28만㎏의 편직 생산량과 염색 10만㎏, 나염 13만YD 생산능력으로 연간 2억5,000만 달러의 니트 원단을 생산 수출하며, 대한민국 섬유산업 위상을 세계시장에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 원단 수출 무역회사로 설립한 ‘㈜정우비나’는 코로나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바이어들과 직거래를 통해 원단 수출로만 매출 신장을 이뤄내며, 올해 무역의날 7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2016년부터 미주 타겟(TARGET) 바이어와 플라스틱 원료업체인 미국 유니파이(UNIFI), 한국 정우비나 3개 회사가 패트병 칩으로 원사를 만들어 면과 폴리에스터를 합성한 리사이클 폴리 원사 ‘리프리브 리사이클(Repreve Recycle)’을 공동 개발했다.
그 결과 미주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단일 품목으로 현재 연간 1800만 야드, 금액으로는 약 2,300만 달러의 재활용 의류 오더를 수주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보호에서의 역할을 인정받아 2017년 타겟의 ‘베스트 업체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오병철 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한 수출 시장 확대로 대한민국 섬유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산 원부자재 구매, 협력업체와의 상생,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경영을 실천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는 등 지난 50년간 한국 섬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기술부문) 수상자인 민기훈 ㈜서원테크 대표는 20년 넘게 직물 및 원사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섬유 전문가다. 충남대 섬유공학과, 경북대 섬유시스템공학과(박사)를 거쳐 1999년 도레이새한(현 도레이첨단소재)에 입사, 책임연구원으로 차별화된 원사 개발을 주도했다.
NP/C 제품, 마이크로 직물 후기모 공정, PTT/PET 잠재권축사 등의 개발 및 상용화에 참여했으며, ISCRA-S 기술개발 1급, DEX 기술개발 2급, 섬유기술사를 취득했으며, 부품소재 기술상(장관상), 섬유의날 연구개발유공자상 등을 수상했다.
2014년 연사 및 가공사를 제조하는 ㈜서원테크를 창업한 이후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는 2가지 이상의 섬유를 연신, 열처리, 혼섬 등의 공정을 거쳐 새로운 특성을 가진 다양한 신축성 복합사 제품류를 개발하며 국내 섬유소재 산업의 발전과 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원테크는 올해 8천톤에서 내년 1월부터는 2만5천톤 이상의 차별화된 복합사 생산을 앞두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으로 16건 이상의 상표와 22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 PET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소재 개발 및 양산화 투자로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높은 매출실적을 달성하며, 한국산업진흥원 기술사업화 유공자상, 창업진흥원 창업우수상,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특별상, 제56회 무역의날 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23년 IPO 상장과 매출액 1천억 원을 목표로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1980년 시작해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정헌섬유산업상은 기술, 학술, 경영관리, 산업진흥 4개 부문과 특별상으로 시상부문을 구성, 1회부터 42회까지 기술부문 41명, 학술부문 17명, 경영관리부문 13명, 산업진흥부문 7명, 특별상 2명으로 총 80명이 수상했다.
(재)정헌재단은 디아이동일㈜ 설립자인 故 정헌(靜軒) 서정익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1979년 6월 25일 설립된 이후 장학금, 연구비, 문화예술 지원 등 각종 지원금으로 약 60여억원을 지급했으며, 수혜자는 약 3천여명에 이른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